오늘은 교정을 시작하는 날!! 치과에 오기 전 떨리고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설레이기도 했다 사실 처음엔 강남에 있는 치과에 들려서 상담도 받아보고 이곳저곳을 다녔지만 거의 대부분 발치를 하고 교정을 시작해야한다고 했다 나는 발치가 무섭기도 하고 부모님도 좀 더 알아보자고 하셔서 다른 치과를 찾다보니 '연세김영준치과'를 알게 되었다 홈페이지에 들어와보니 무엇보다 관심이 갔던 건 후기였다 많은 사람들이 직접 교정을 해보고 작성한 후기여서 믿음이 가고 발치를 안 하고 교정을 할 수도 있다고 해서 집에서 멀지만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치과를 처음 간 날, 상담을 받아보니 나는 발치를 하면 나중에 입이 더 작아져 발치를 하면 안 된다고 하셨고 악궁확장 장치를 착용해 발치없이 교정을 하기로 했다 상담을 마친 후 여러가지 검사도 하고 악궁확장 장치를 잘 착용하기 위해서 고무줄을 끼우고 집에 갔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악궁확장 장치를 착용하기 위해 치과로 갔다 치과 앞에 서니 아무래도 많이 무섭고 긴장이 됐다 그래도 나중에 예뻐질 치아를 생각하면서 용기를 내어 들어갔다 잠시 대기하다가 상담을 받았는데 원장님이 오늘 할 악궁확장 장치에 대해 설명도 해주시고 전체적인 교정 진행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내가 어떤 교정을 어떻게 받게 될지 잘 알게 되어 좋았다 상담을 마친 후 고무줄을 빼고 악궁확장 장치를 착용했다 이 장치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을 해야하는데 고정을 하기 위해서는 스크류를 4개나 입천장에 박아야 했다 충치 치료를 받을때도 마취를 한 번도 안 해봤던 내가 입천장마취를 한다는 것은 진짜 무시무시한 일이였다 마취를 하기전 너무 긴장해있으니까 원장님이 별로 안 아플거라고 달래주셨다 조금은 긴장이 풀린체로 마취 주사를 맞는데 진짜 원장님 말씀대로 참을만하고 마취 전에 무섭다고 불안해했던 나 자신이 좀 부끄러워졌다 마취가 끝나고 악궁확장 장치를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기 위해 스크류를 박아야 했다 마취주사를 맞으니까 스크류 박을때는 정말 아무런 느낌이 안나고 윙윙소리만 나다가 끝났다 악궁확장 장치를 완벽히 고정후 간호사 언니가 매일매일 악궁확장 장치를 조금씩 넓히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하나하나 시범으로 보여주셨고 오늘 해야할 일은 이렇게 모두 끝이났다 치과를 나와 집에 도착을 하니 4시정도가 되어갔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마취가 풀려서 아프기 시작했다 너무 아파서 울 정도는 아니고 욱신욱신하다가 뻐근하기도 해서 약을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입천장이 하나도 안 아팠다 대신 오른쪽 이빨에 반지를 끼운게 고무줄 처음 끼웠을때 정도로 아팠다 오늘 정말 힘든 하루였지만 가족 그리고 원장님과 간호사 언니가 있었기에 용기를 내어 모든 치료를 잘 마친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악궁확장 장치를 오늘 착용했는데 통증이 없어서 너무 좋다 가지런해질 치아를 위해서 열심히 작성해야겠다^ㅁ^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 설명하고 끝내야겠다!
오늘 악궁확장 장치를 착용하러 간 치과 앞에서 찍은 사진!! 

대기할때 찍은 사진인데 치과가 정말 깔끔하고 예뻤다ㅎㅅㅎ

다음 사진들은 집에 와서 찍은 내 치아 사진들이다 얼른 가지런해 졌으면 좋겠다~.~

작성자 : 안가람 환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