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중반

입천장이 충분히 넓어지자 기계를 떼고 본격적인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빨에 브라켓이 달리고 철사를 끼었는데 이물감이 정말 불편했습니다. 입안이 쓸리고 교정초기에는 얇은 철사를 써서 철사가 쉽게 움직이는데 한쪽으로 치우쳐 빠져나온 철사 때문에 입안이 찔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치과 약속 진료날이 아닌데 치과에 가서 소독을 하고 철사를 고정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치위생사 선생님께서 제가 볼살이 많은 편이라 다른 사람들보다 철사가 조금만 빠져나와도 찔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치과에 가서 철사를 교체할 때마다 제가 철사 고정을 부탁드리기 전에 치위생사 선생님께서 먼저 고정을 단단히 해주시고 끝을 갈아주는 등 친절하고 세심하게 관리해주셔서 그 이후로는 철사로 입이 헐지 않았습니다. 이물감은 시간이 지나면서 잘 적응이 되었고 눈에 띄게 나란히 배열되고 있는 이를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지그제그로 나있어서 아구가 맞지 않았던 어금니들이 이 시기에 잘 교정되어서 음식을 씹기가 좋아졌습니다.

작성자 : 류승민 환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