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치료후기

교정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안면비대칭이 심해서 시작하게 됐다. 어렸을때 치아의 크기가 커서 옆에 치아를 뺀 뒤 부터 윗니와 아랫니가 맞지않아서 밥을 먹을 때나 음식을 씹을 때 턱을 옆으로 돌려가며 씹게 되었고 그때부터 턱이 아파오곤 했다. 얼굴의 근육도 한쪽이 쳐지게 되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교정을 선택하게 됐다. 완벽하게 맞출수는 없지만 전보다는 훨씬 나을거라고 하셨다. 사진에서 위쪽사진은 편하게 어금니를 물었을때고 아래 사진은 억지로 턱을 돌려 앞니를 맞추었을 때 인데 아래 사진은 옆에 위아래 치아사이에 공간이 있는걸 볼수있다. 이런 불편함은 치료가 좀 더 진행되면 없어진다고 하셔서 걱정하지 않고있다.

고무줄로 하악궁 까지 다 넓힌 후 부터는 철사의 두께를 바꿔가며 치아를 교정하고있다. 철사를 바꿔 끼울 때 불편한점은 제일 속에 있는 어금니쪽을 할때 철사에 찔린다는점, 바꿔끼운 후 하루동안은 입과 치아가 뻐근하다는점뿐이다. 중간에 넘어져서 위쪽 앞니를 부딪힌 적이 있었는데 부딪히고 거의 일주일 뒤 예약한 날에 치과를 방문해 말씀을 드렸더니 윗니 철사는 바꾸지않고 아랫니 철사만 진행하자고 하셨다. 티는 나지 않아도 안에서는 충격을 받았을수도 있다고 더 큰 충격을 주면 안된다고 하셨다. 교정 중에는 치아 쪽을 부딪히지 않도록 자극을 주지않도록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아 글로 남겨본다. 

클리피씨로 치료 중인데 교정기가 생각보다 약하다. 밥을 먹다가 수저로 부딪혔는지 어금니쪽 장치가 떨어져서 바로 치과를 방문한 적이 있다. 처음 장치를 달았을때는 떨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안고 살았지만 2주.3주 되니까 이정도는 괜찮네 이만큼은 견디겠지 하면서 안심하게 되었고 그러다 딴 음식도아닌 부들부들한 부대찌개를 먹다가 장치가 떨어져서..당황스러웠다. 먹는 것도 안심하지말고 치료가 끝날 때까지 조심하며 먹는 것을 추천한다.

교정이 진행되면 어쩔수 없이 윗니 아랫니가 서로 맞지않게 되는 것 같다. 지금은 조금 줄었지만 불과 2.3달 전만 해도 말할 때, 밥 먹을 때 나도 놀랄만큼 세게 이를 갈았다. 자는 중이 아닌데도 이를 가는 소리와 통증을 느껴서 굉장히 놀랐던 때가 있었다. 특히 밥 먹을 때 맛있다고 냠냠거리면서 힘차고 열심히 씹어먹으면 소리가 크고 세게 난다. 이때 기분은 말로 표현을 못 할정도로 섬뜩하다. 밥 먹다 말고 짜증이 나서 그만 먹은적도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가 움직이면서 줄어갔고 지금은 거의 하지않는다. 이런 상황은 교합을 맞추면 없어진다고 하셔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교정을 하고나서 이가 누렇게 되는 것 같다. 악궁 확장 장치를 했을 때는 필수적으로 워터 픽을 사용했는데 장치를 제거하고 브라켓을 달고나니까 귀찮아져서 워터픽을 가끔 사용해서 색이 변한거 같기도 하고..나중에 교정이 끝나면 미백이라는게 있으니까 이 또한 걱정하지 않는다.

교정이 고민된다면 하는것을 추천한다. 고민할때 하는걸 더 추천한다. 박명수가 말한거 처럼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늦은거다. 치아관리에 더 힘써서 잇몸관리도 열심히 하고 더 고른 치아를 위해 교정을 선택한 내가 좋다!!

작성자 : 고은애 환자분